경주 APEC서 글로벌 정상단 'K-푸드' 만찬
K-푸드, 전년 이어 100억달러 돌파 초읽기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9월까지의 'K-푸드'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84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 K-푸드 수출액이 전년도에 이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9월 누계 기준 'K-푸드' 수출액은 전년도 같은달 대비 8.9% 증가한 84억8000만달러다. 동기간 대비 역대 최대 실적이다.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가공식품이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52억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산물은 김 수출 호조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3억3000만달러를, 축산물은 2억8000만달러로 50.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농산물과 임산물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6%와 2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라면이 전년 동기대비 24.5% 증가한 11억3000달러를 기록하며 'K-라면'의 인기를 증명했고, 김도 14.0% 증가한 8억8000만달러로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통 한과를 포함한 과자류(2.0%), 믹스커피 등 커피조제품(15.8%), 고추장·된장 등 소스류(7.2%)와 각종 음료(2.6%) 등 주요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지난 9월 기준 미국(16억달러, 13.1%), 중국(15억달러, 12.5%), 일본(11억6000만달러, 6.7%) 등 3개국이 전체 수출의 절반(50.2%)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021년), K-팝 아파트(2024년)를 잇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흥행에 따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브랜드 인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출액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APEC 회원국에 대한 수출은 81.5%다.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마케팅이 향후 K-푸드의 해외시장 확대와 수출 증가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29개 기관과 기업들을 K-푸드 공식 협찬사로 선정하여 치킨, 라면, 떡볶이, 순대, 한과 등 인기 먹거리를 각국 정상들은 물론 외신에도 적극 소개한다는 계획"이라며 "K-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기업 지원에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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