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에 "사고 수습·피해자 구조에 최선 다해야"

2025-02-25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 = 25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의 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이 붕괴돼 작업자들이 매몰됐다. 2025.02.25. [email protected] /사진=김도현

정치권이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정부에 실종자 수색을 최우선으로 해줄 것을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SNS(소셜미디어)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정부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SNS에 "당국은 조속한 사고 수습과 구조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는 일에도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썼다. 그러면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디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기원한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천안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있어선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여당 일원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과 피해자 구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SNS에 "천안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소방 당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썼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SNS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모든 분이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적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정부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부디 인명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겠다"고 썼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인근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깔리면서 4명이 숨지고 중상 4명, 경상 1명 등 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 국적은 한국인 8명, 중국인 2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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