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태현이 마라톤 대회 도중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 사망한 20대 선수를 추모했다.
진태현은 11월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 11월 충북 역전마라톤의 큰 사고로 힘겹게 병마와 사투했던 고 김 선수가 오늘 새벽 하늘나라로 떠났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지만 이제는 행복하게 달렸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이어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기도한다. 남겨진 유가족 모두 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전했다.
다른 마라톤 선수의 양부모도 맡고 있는 그는 "남의 일 같지 않다. 딸의 동기 선수여서 계속 소식을 듣고 답답해하면서 지켜봐 온 며칠 기도로 응원했지만, 부고 소식으로 숨죽이는 하루"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모두가 철저하게 살펴봐야 할 거 같다"고 바랐다.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하려고 했던 2000년생 선수를 하늘에 먼저 보내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 잊히는 선수가 아닌 멋있는 마라토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전 1시30분께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A(25)씨가 숨졌다.A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8분께 옥천군 동이면의 한 도로에서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주자로 뛰던 중 B(82)씨의 1t 화물차에 치였다.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아 연명치료를 받아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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