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이 서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홍콩에서 출발해 27개국 및 지역에서 44개의 호텔, 12개의 레지던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60년 전통의 호텔·리조트 브랜드다.
만다린 오리엔탈 그룹이 오는 2030년 한강 북부 도심 업무지구에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을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총 12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춘 규모로 세계적인 호텔 디자이너 앙드레 푸가 설계를 맡아 절제된 우아함과 서울의 정체성이 담긴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그룹이 개발사로 참여했다.
미식 공간에도 힘을 줬다. 호텔 21층에서는 도심의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이, 20층에는 카운터 스타일의 한식 다이닝을 비롯해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랜드마크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솜(SOMM), 중식 파인다이닝 등 다양한 콘셉트의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1층에는 만다린 오리엔탈 바와 라운지, 만다린 케이크숍이 자리한다. 모든 다이닝 공간에는 프라이빗 다이닝룸이 마련된다. 또한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와 비즈니스 시설과 인접한 만큼 연회와 비즈니스 행사에 적합한 그랜드 볼룸과 프라이빗 야외 테라스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도 갖춘다.
4개 층 규모로 들어서는 ‘더 스파 앳 만다린 오리엔탈’은 한국 전통 치유 문화와 현대적 테라피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K뷰티 테마의 트리트먼트를 통해 한국만의 독창적인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25m 실내 수영장, 최신식 피트니스 센터, 시뮬레이터를 갖춘 골프 아카데미, 멀티볼 코트, 게임룸, 키즈 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CEO, 로랑 클라이트만은 “서울은 역동적인 문화 및 경제 허브로, 이곳에 우리 호텔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서울이라는 도시의 본질을 담아내면서 고객이 기대하는 전설적인 서비스와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