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에게 관심과 도움 줍시다"…OCSD평통 8명 초청, 대화

2025-01-03

올해 지원 방안 모색 나서

3월 3일 골프대회 열기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회장 설증혁, 이하 OCSD평통)가 올해 탈북민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선다.

OCSD평통은 지난달 28일 가든그로브 사무실에서 탈북민 8명을 초청,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송년 모임을 겸한 이 행사엔 20여 명의 OCSD평통 자문위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각자 준비해온 선물을 교환하고 만찬도 즐겼다.

탈북민들은 각자의 탈북 과정, 탈북 이후의 삶과 현실, 북한 주민들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된 북한 군인들의 실상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약 15년 전 탈북, 미국 영주권자가 됐다는 50대 남성 J씨는 “현재 중국에 30만 명이 넘는 탈북민이 있는데, 이들을 북한에 돌려보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미국에 사는 우리가 트럼프 행정부와 UN 인권위원회에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자”고 말했다.

13년 동안 북한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13년 전 북한을 탈출했다는 40대 남성 H씨는 자신의 군 시절 경험담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의 실태를 전했다.

설증혁 회장과 자문위원들은 탈북민들에게 선물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설 회장은 “탈북민 중엔 아직 체류 신분이 불확실한 이들도 있다. OCSD평통 관할 지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는 데 여러 자문위원이 공감했다. 2025년엔 탈북민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 이를 실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OCSD평통은 오는 3월 3일(월)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탈북민 자녀,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차세대 안보교육 기금을 마련하는 골프대회를 열기로 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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