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축구선수 바사니가 부천FC1955의 핵심공격수로 2년 더 활약한다.
부천FC1995는 14일 바사니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사니는 2026시즌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2024시즌을 앞두고 부천에 입단한 바사니는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1득점 7도움을 올려 리그 공격포인트 4위에 올랐고, MOM(Man of the Match)부문 1위(10회)를 기록하는 등 리그를 호령하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 시즌이 끝나기 전 최단기간만에 구단 통산 단일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2위(코리아컵 포함 19포인트(12득점, 7도움))까지 오르는 등 부천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 가고 있다.
바사니는 지난 27라운드에서 구단 통산 홈 400호 골에 이어 35라운드 K리그 통산 500호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부천FC1955 이영민 감독은 “바사니는 우리 팀 공격의 핵심이다"며 "한 시즌을 같이 보내며 팀 전술과 분위기 등 여러 가지 시너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 계속해서 함께하는 게 좋겠다고 느꼈다.”고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바사니 역시 “재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부천이라는 구단과 도시, 경기장 안팎에서 느낄 수 있는 친절과 애정이 내가 계속 부천에 남고 싶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료들, 감독님, 코칭스탭,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늘 경기장을 찾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