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 박스오피스] '드래곤 길들이기' 1위, '신명' 70만 돌파

2025-06-23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CGV 골든 에그 지수 99%.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개봉 3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전체 1위에 오르며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 는 지난 주말인 20일부터 22일 3일간 21만 3525명(매출액 점유율 22.9%)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28만 4154명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는 21만 2030 명(21.1%)이 관람해 2위였다. '엘리오'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주중에는 4위권으로 밀려났다가 주말이 되면 급격하게 관객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드래곤 길들이기'의 관객수에 거의 근접하기도 했다.

3위는 좀비물의 원전으로 통하며 18년 만에 나온 '28일 후' 시리즈의 3편 '28년 후'로, 17만 6948명(16.9%)이 영화를 봤다.

그 뒤를 이어서 한국형 코믹 액션 히어로물 '하이파이브'가 13만 9464명(14.1%)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주말까지 누적 관객 173만 1007명을 동원했는데, 한국 영화 중 특별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200만 명 동원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물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도 300만 관객은 돌파했지만, 400만까지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 지난 주말 7만 1917명(7.8%)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지만, 관객 증가 속도는 둔해졌다.

반면 정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프로 만든 오컬트물 '신명'은 만만치 않은 행진 중이다. 6만 2672명(6.4%)을 동원해 누적 관객이 70만 명을 넘어선 것. 영화관에서 어느 정도 상영 기간이 보장된다면 100만 돌파도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 밖에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의 수상자인 백희나 작가의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알사탕'이 1만 2584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고, '007 시리즈'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한 동성애 영화 '퀴어'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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