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다.
경청 투어는 이날 경기 포천·연천을 시작으로 강원 접경 지역(철원·화천·인제·고성)과 영동 권역(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경북 영주·예천을 거쳐, 4일 충북 단양·제천에서 마무리된다.
이들 지역은 당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곳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우리가 국민에게 뭘 요구하기보다 뭘 원하는지를 들을 것”이라며 “정책에 관한 정보, 후보에 관한 정보들이 왜곡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식을 연다. 이 후보가 전날 발표한 노동 공약 등에 대해 노동계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후 서울 종로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배달 라이더, 택배 기사 등과 만나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시각 대법원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6·3 조기 대통령 선거 흐름에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선 상고 기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