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라이머가 전처 안현모와 함께 출연한 부부 예능 프로그램을 언급했다가 크게 당황했다.
지난 26일 라이머의 유튜브 채널에는‘'폭싹 먹고 웃고 울었수다, 아버지와 추억을 먹고 온 라이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라이머는 아버지와 과거 자주 찾았던 국밥집에서 추억의 해장국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라이머는 아버지와 함께 일한 지 15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생각해 보니까 엔터 업계 현역 종사자 중에 아버지가 거의 최고령자”라며 “80세가 넘은 현역 엔터 회사 임원은 없다. 이거야말로 행복”이라고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조언 덕분에 회사에 남아 있는 아티스트들도 많다. 범키, 한해도 그렇고 전무님(아버지)이 힘들 때 이야기해 주고 같이 기도해 주는 게 큰 힘이 된다고 나한테 따로 이야기하기도 한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라이머 아버지는 “친구들이 일할 수 있고, 건강한 걸 굉장히 부러워한다. (아들과) 이렇게 대화하고 지낼 수 있는 게 자기들은 이해가 안 된다고 한다”며 “그래도 너하고 나하고는 어느 정도 대화도 되고, 젊은 아티스트들한테 약간의 조언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이머는 “아버지가 브랜뉴뮤직에서 무슨 존재인지 모르고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있었다”며 “예전에 '전무님이 왜 계셔야 하냐'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근데 전무님이 없었으면 지금 브랜뉴뮤직은 없다”며 “내가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다 해주고, 회사의 시스템을 다 만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또한 라이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우리가 안 했던 일들을 올해 많이 해보려고 한다. 지금 당장 돈이 안 되고 되고를 떠나서 프로젝트 해보고, 어떤 나라에 가서 이벤트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들은 아버지는 현재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 중인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을 언급하며 “이도 저도 안 되면 이상민같이 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라이머는 아버지 역시 방송 출연 경험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아버지가 ‘동상이몽’도 나오고, ‘우리들의 차차차’도 나왔다”며 전처인 안현모와 함께 출연했던 두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라이머는 뒤늦게 안현모를 떠올린 듯 "그 얘기 하니까 갑자기 아버지 죄송하다”고 반성하자, 라이머 아버지는 “그 얘기는 오늘 여기서 꺼내지 말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이머는 2017년 통역가 겸 방송인 안현모와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3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후 라이머는 한 예능에 출연해 “개인적으로는 좋은 짝을 올해 만나고 싶다”고 연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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