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母 절연 가족사' 언급 "집안 얘기만 나오면 움츠러들어"

2025-03-29

가수 장윤정이 가정사를 언급하며 결혼할 당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지난 28일 장윤정, 도경완의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해결 못 해도 속 시원하게 할 말은 합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구독자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사연자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남자친구 집안과 자신의 집안 간 경제력 차이로 인해 주눅이 든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장윤정은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내가 속이 시끄러웠다. 집안 얘기만 나오면 움츠러드는 게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윤정은 “상처를 주지 않아도 입게 된다,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면. 상대가 주지 않아도, 상처를 주려고 한 행동이 아닌데 혼자 느끼는 거다. 어쩔 수가 없다. 내 집안이 그래서 그런가 한다. 나도 일대일로 보면 내려앉을 이유가 없는데 괜히 집안 얘기만 나오면 혼자 움츠러드는 게 있다”며 사연에 공감했다.

장윤정은 또 “상처를 주려 하지 않아도 혼자 상처받고 그걸 표시하지 않아도 위로받고 싶어 한다. 그러면 자기 혼자 힘든 것”이라며 “만약에 나 같은 마음을 가지고 오는 여자를 (아들)연우가 만난다면 나는 교육을 시킬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벌써 이제 우리가 결혼한 지 12년 차가 됐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눌리는 게 없다는 그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야 하고 남자친구도 여자친구를 끊임없이 신경 써줘야 한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한편 장윤정은 2013년 도경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장윤정은 재산을 둘러싼 분쟁 끝에 모친과 절연한 상태다.

장윤정은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어머니와 남동생이 자신의 수입을 무단으로 사용해 10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모친과 동생은 방송에 출연해 장윤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장윤정은 재산 문제로 모친과 법적 분쟁을 벌였으며, 그 과정에서 가족과의 절연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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