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기억력 떨어뜨렸다…“난 늙었어” 이게 위험한 이유

2024-09-19

지난 7월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5명 중 한 명은 노인이라는 얘기죠. 2072년에는 만 65세 이상 비율이 절반에 달할 거라고 해요. 우리도 언젠가 노인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노화는 진행되고 있고요. 사실 다들 노인이 되기를 꺼립니다. 노인 하면 늙고 병든, 자기 의견만 내세우는 외골수가 떠오르니까요. 노년기는 정녕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쇠퇴기인 걸까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저속노화의 비밀’을 주제로 4권의 책을 읽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 읽어드릴 책 『석세스 에이징』에서 그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저속노화의 비밀 4선

①“노화 늦추려면 이것부터 줄여라” 대릴 지오프리 『설탕중독』

②“호르몬·장·면역계 균형 중요하다” 에이미 샤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③“뇌 훈련, 노년도 황금기로 만든다” 대니얼 J 레비틴 『석세스 에이징』

④“늙는 건 어쩔 수 없다? 착각이다” 엘렌 랭어 『노화를 늦추는 보고서』

🧠『석세스 에이징』은 어떤 책인가

저자 대니얼 J. 레비틴은 『정리하는 뇌』 등을 펴낸 인지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입니다. 말콤 글래드웰이 『아웃라이어』에서 소개한 ‘1만 시간의 법칙’을 연구한 학자죠. 그는 조부모가 노화에 따른 통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초창기 방사선 전문의였던 할아버지는 60대가 되면서 망치를 휘두르는 데 애를 먹었고, 안경이 없으면 크래커 상자의 상표도 읽지 못했죠.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가 언어를 잊는 과정을 직접 보기도 했고요. 반면 그의 부모님은 80대 중반에 접어들어서도 예전과 다름없이 바쁘게 생활하며 ‘젊게’ 살았습니다.

‘조부모와 부모의 노년기는 왜 이토록 달랐을까?’ 그가 ‘잘 늙는 법’에 관심을 가진 계기입니다. 그는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노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죠. 저자는 나이가 들어도 활기찬 사람들의 비결이 궁금했어요. 유전적 특징이나 성격, 사회경제적 지위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운이 좋아서인지 알고 싶었죠. 어떻게 해야 노화에 따른 인지·신체활동의 둔화를 막을 수 있는지, 사람의 의지나 행동 변화로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게 가능한지도 연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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