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우크라전쟁, 잘못된 교훈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종결돼야"

2025-02-2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잘못된 교훈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종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24일 밤, 주요 7개국(G7) 온라인 정상회의에 참석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이 가능하다는 잘못된 교훈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전투를 종결하고, 우크라이나의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3년이 되는 것에 맞춰 G7 각국은 온라인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했으며, 모두에서 G7의 지원에 대한 강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외교적 노력이 사태를 타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이 가능하다는 잘못된 교훈을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전투를 종결하고, 우크라이나의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진전을 강하게 비난했다.

회의 후 이시바 총리는 기자단에 "러시아의 침략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규탄하는 동시에, 지금도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용기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상회의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면서도 "정상 간 발언에서 주된 대립이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공동성명의 내용은 실무진이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미국의 노력에 대해 나머지 6개국이 일치된 견해를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푸틴 대통령과 여러 논의를 하고 있거나,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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