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커졌다. 이에 따라 한랭질환 등 초겨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7일 데이터뉴스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 23-24절기 한랭질환 감시결과를 분석한 결과,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400명으로 집계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이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이에 해당된다.
고령일수록 인구수 대비 한랭질환 발생률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117명(29.3%)로 가장 많았다. 또한 60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60.0%(240명)을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한랭질환자 발생 수는 80세 이상이 5.1명으로 많았고, 70대 1.4명, 60대 0.9명, 50대 0.7명이 뒤를 이었다.
23-24절기 한랭질환자 수는 22-23절기 한랭질환자(447명)보다 47명(10.5%) 감소했지만, 주요 한랭질환인 저체온증 환자 수는 증가했다.
23-24절기 한랭질환자 중 저체온증 환자는 318명으로, 전년(300명) 대비 18명(6.0%) 늘어났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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