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 사이언티스트” SD 레전드에 극찬받은 다르빗슈···KC전 154㎞ 직구+완벽 변화구 4이닝 1실점

2025-03-14

샌디에이고 베테랑 우완 다르빗슈 유(39)가 시속 154㎞의 패스트볼을 찍으며 시즌 개막 준비 이상무를 알렸다. 팀 레전드로부터 “피칭 사이언티스트”라는 극찬을 받았다.

다르빗슈는 14일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2피안타 2사구 1실점했다. 최고시속 95.5마일(약 154㎞)의 빠른공과 다양한 변화구로 삼진 4개도 잡아냈다. 볼 구위도 좋았고, 54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36개로 67%가 될 만큼 제구와 공격적인 피칭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다르빗슈가 투심과 스플리터를 시험해 2개씩 던졌는데 삼진까지 잡아냈다고 전했다.

1986년생으로 메이저리그에서만 13년째인 다르빗슈는 올해도 변함없이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샌디에이고 경기를 중계하는 파드리스 네트워크 캐스트 제시 아그라는 “다르빗슈가 눈부신 피칭을 했다.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레전드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토니 그윈은 “모든 구종이 수준급이었다. 슬라이더가 평소보다 적었는데, 스플리터의 흔들림이 날카로웠다. 그는 투구의 과학자”라고 칭찬했다.

2012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다르빗슈는 이후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샌디에이고까지 총 12시즌 동안 활약하며 282경기 1706이닝 110승 88패 2007탈삼진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상 여파로 시즌 16경기에만 등판했지만 7승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7시즌(2005~2011) 동안 93승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지난해 미일 통산 203승 고지를 밟으며 구로다 히로키(미국 79승, 일본 124승), 노모 히데오(미국 123승, 일본 78승) 이후 역대 3번째로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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