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국경·종교 초월한 평화사상 확산 기여 [제6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발표]

2025-01-15

선학평화상 제정 10년

양창식 이사장 “수상자들 비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감 줄 것”

선학평화상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 가치로 인권존중과 갈등화합, 생태보전 등 현세대와 미래세대 호혜성에 이바지한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제정됐다. 격년, 평화 단일분야 시상이 이뤄지는 선학평화상은 2015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선학평화상은 문선명·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제안으로 태동했다. 문 총재와 한 총재는 인류가 갈등과 긴장 없게 살 수 있을지를 걱정하면서 특별한 상을 기획하기로 했고, 한 총재가 2013년 2월 제정발의하면서 선학평화상이 시작됐다.

한 총재는 15일 환영 메시지를 통해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 평화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으로 선학평화상을 설립했다”며 “이 비전에는 인종·국경·종교·문화·시대를 초월해 모든 세계 시민이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덕목과 평화사상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남인석 선학평화상재단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출범 초기에는 민간단체가, 그것도 특정 종교적 배경을 가진 곳에서 지원받는 재단이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 객관적인 운영이 되겠냐는 우려가 많았다”면서도 “10년 동안 5차례 성대한 행사를 열었고 이제 6번째 시상식을 앞두고 어느 정도 입증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선학평화상 시상자를 결정하는 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지낸 전 포르투갈 총리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위원장을 필두로 토마스 월시 세계평화연합(UPF) 세계의장과 댄 버튼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공동위원장, 토마스 맥데빗 워싱턴타임스 이사장,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 양창식 UPF 세계의장 겸 선학평화상재단 이사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창식 이사장은 “선학평화상을 받은 수상자 12명의 공적과 삶은 무엇을 남기고 사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며 “수상자들의 비전과 헌신은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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