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옥주 의원 ‘축산난제 해결 전략 수립’ 토론회 개최
전문가들 “저비용·고효율 냄새저감 시설 개발 시급”
가축분뇨 자원화·제도 개선 병행 필요성 한목소리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온실가스와 냄새 해결이 필수라는 것에 산학연 모두의 의견이 모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 농해수위)이 지난 8일 국회에서 개최한 ‘축산난제 해결 기술개발 전략 수립’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다. 이날 토론회는 농촌진흥청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축산농가와 지역사회의 주요 갈등 요인인 축산냄새 해결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기존 냄새 개선 기술은 한계점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론. 때문에 현장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실질적인 기술개발 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모색하는데 주로 시간이 할애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안희권 충남대학교 교수의 ‘실효성 있는 축산악취 저감기술’ ▲이동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관의 ‘축분처리 다각화를 위한 기술개발 현황’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안희권 교수는 발표에서 국내 악취 문제와 현황을 짚고, 악취 저감기술 현황과 확산·보급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동준 연구관은 발표에서 가축분뇨 에너지화 중 고체 연료화 관련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한 제도적 문제를 지적하고, 고체연료·바이오차 등 가축분 처리 기술의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발표 말미에는 고체연료 수요처 확보와 산업용 보일러 개발, 연소재 자원화 기술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은 나창식 강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재경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 △박재현 축산환경관리원 자원혁신부장 △조진현 한돈협회 전무 △이종현 농협축산경제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강진우 화성특례시청 축산정책과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패널들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온실가스와 악취 해결이 필수’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악취 저감 시설 개발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기술개발 병행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밖에 안정적 수요처 확보, 산업용 보일러 개발, 연소재 자원화 기술 등도 논의했다.
송옥주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쾌적한 생활환경과 축산업 발전이 공존할 해법을 찾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입법과 정책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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