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에게 빌린 돈을 다 갚았다고 해명하며 그와 주고 받은 선물을 자랑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끄떡없는 유부남 이봉원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봉원은 김용만, 김수용, 지석진과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석진은 “우리 후배 유부남이 생각할 때는 (이봉원이) 로망이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이봉원은 “아내들한테는 웬수덩어리다. 그런데 지금까지 모든 사업을 했어도 애 엄마한테 돈 10원도 안 받고 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의 돈을 가지고 사업에 여러 번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박미선 흡혈귀’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바 있다. 이에 이봉원은 “빚 다 갚았다. (박미선에게) 경제적으로 신세진 건 하나도 없다”며 “애 엄마한테 돈을 빌리면 빌려준다. 이자를 받으면 부부는 아니지 않나. 무이자로 빌려준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봉원은 “가방같은 거 생일 되면 아침에 놓고 온다 그냥. 직접 주고 하지 않고 문자로 ‘써’라고 한다”며 무심한 듯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김용만은 “봉원이 형 실체가 하나씩 나오고 있다. 너무 기쁘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이봉원은 “그러니까 (아내한테) 또 답례가 오더라. 답례가 오니까 또 생일 떄 반짝반짝거리는 걸로 사줬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