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英 BBC 예상 적중? “손흥민 굿바이, 그는 나의 우상” 외친 ‘논란의 MF’ 토트넘과 계약 연장 가능성↑

2025-11-19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자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이브 비수마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비수마는 이번 시즌(2025-2026)이 끝나고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토트넘은 이것을 막기 위해 계약을 연장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수마는 다가오는 2026년 6월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그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면 1년 옵션을 발동해 FA 이적을 막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공영방송 ‘BBC’은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시간이 끝났다고 전망했다.

BBC는 지난 8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했다. 많은 선수가 현 소속팀에서 자신의 경력이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원치 않는 방식으로 매력을 잃은 존재다. 현재 거취가 오리무중인 상태다. 이들은 경기 출전을 원하면 이적시장 마감 전에 이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림보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여기에 비수마가 포함됐다. 이후 BBC는 ““튀르키예 1부리그 소속 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토트넘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하며 토트넘이 비수마를 전력에서 제외했다는 것을 계속 알렸다.

BBC는 비수마가 빠르면 지난 8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소속팀에서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비수마의 잔류가 확정됐다. 최근 영국 현지에선 1년 계약 연장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연장 계약을 발동해도 비수마의 입지가 토트넘에서 불안한 건 변함없다.

비수마는 1996년생 말리 국적을 보유한 선수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 2022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비수마의 장점은 홀딩과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장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경기당 태클 3개 이상 성공시킬 정도로 수비 성공률이 높다. 몸싸움도 좋지만 수비 스킬까지 뛰어나서 중원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다.

장점만 보면 완성형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이지만, 단점도 있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패스를 전개하는 능력은 다소 아쉽다. 특히, 본인이 3선에서부터 공을 운반한 이후 최전방으로 보내주는 파이널 패스나 중거리 슈팅 같은 압박이 심한 2선에서의 공격력은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즉, 수비력은 인정받지만 공격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BBC도 비수마가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일단 지금까지 토트넘에 잔류 중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말리 대표팀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최근 수술을 받았고 아직 필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비수마 없이도 자국 대회와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훈련 시간이 상습적으로 지각해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복귀 시기도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비수마 없이도 순항하고 있는 만큼, 소속팀에서 그의 미래는 어둡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비수마는 손흥민의 이적을 가장 아쉬워했던 선수 중 한 명으로 화제였다.

비수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은 내 인생에서 만난 가장 훌륭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그는 진정한 롤 모델이다. 모든 것이 모범이 됐다. 함께 할 수 있던 것은 영광이었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이별 편지를 남겼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고 약 3개월이 흘렀다. 그의 이적을 아쉬워했던 비수마 또는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을 발동해도 빠르면 다가오는 겨울 늦으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매각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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