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무지개연구소가 오는 10월 22일(수)부터 25일(토)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FIX 2025(미래혁신기술박람회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부스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는 엑스코 동관 E4302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 무지개연구소는 드론과 로봇의 원거리 비가시권 원격 제어 및 자율 임무 수행, 통합 관제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아리온(arion) 플랫폼’과 이를 탑재한 멀티콥터, eVTOL, 45KG급 고중량 AAV(Advanced Air Vehicle) 기체 등을 선보인다.
모든 기체에는 무인이동체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아리온AAS’가 온 디바이스 형태로 탑재돼 있으며, 엔비디아사의 GPU 칩이 내장되어 있어 이를 기반으로 방위산업, 드론 배송, 산불 감시 등의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임무를 지능적이고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eVTOL 기체 ‘오빅스(Orbix)’와 ‘45KG급 고중량 AAV 기체(제품명 미정)’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오빅스’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로 멀티콥터 형태의 드론에 비해 1~1시간 30분의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가볍고 소음이 적어 넓은 지역을 비행하면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
‘45KG급 고중량 AAV 기체’는 산업 및 재난 현장에서 ‘중량 화물 운송’의 핵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중형 UAM 카테고리의 기체다. 소형 드론의 접근성과 대형 드론의 운송력을 결합해 실용적이며, 150M 저고도에서 중량 배송 및 산불 소화탄 투하, 의료 물품 대량 배송 등이 가능해 물류 및 화재 진압 과정에서 실전적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무지개연구소는 지난 8월 대구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산림청 주관 ‘대형산불 초기 긴급 대응을 위한 AI 군집 드론 연구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돼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총 40억원이 투입되며, 기존 CCTV 중심의 산불 감시 체계 및 헬기 중심의 산불 진화 방식과 달리 AI 군집 드론을 활용한 상시 산불 탐지와 초기 진화가 가능해져 대형산불로의 확산 차단에 기여할 전망이다. 무지개연구소는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AI 기반 산불 대응체계의 국가 표준으로 자리잡아 전국 지자체로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FIX 2025는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슬로건으로 미래모빌리티, 로봇,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혁신기술 통합 플랫폼이다. 행사 기간 동안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 등이 동시 개최되며 컨퍼런스, 비즈니스 프로그램,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