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치과진료, 일본의 사례에서 답을 찾다

2025-03-31

건치, 돌봄연속기획 포럼 시작…4월 2일 ‘일본 방문치과협회 탐방 보고’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지난해 7월 1천만 명을 넘겼고, 올해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2023년 말 기준 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109만8천여명으로 노인인구의 11.1%에 달한다. 거기에 치매 환자 역시 100만 명에 육박한다.

이에 맞춰 2023년 3월 국회를 통과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약칭 돌봄통합지원법」은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고, 이 법에는 ‘방문구강관리’가 포함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11일에는 치과계가 지속으로 요구해 온 「장기요양기관 평가방법 등에 관한 고시」에 ‘구강관리항목’이 신설되면서, 장기요양 어르신의 구강관리 접근성을 개선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초고령사회와 더불어 구강관리 역시 돌봄의 한 축으로 그 요구도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인을 포함한 장애인, 치매환자 등 거동불편자를 위한 ‘방문구강관리’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대표 최봉주 이하 건치)는 돌봄 영역에서의 구강관리를 모색하고, 방문치과진료의 청사진을 그리고, 치과의료진의 역할을 짚어 보기 위한기획을 마련했다.

‘우리에게 돌봄이란 무엇일까?’를 대주제로 돌봄연속기획 포럼을 진행한다. 오는 4월 2일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을 초청해 ‘일본 방문치과협회 탐방 보고’를 주제로 우리 보다 30년은 앞서 방문치과진료를 수행해 온 일본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방문치과진료의 내용과 방향성을 가늠해 본다.

이어 5월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교육학교실 김준혁 교수가 ‘돌봄의 역설과 돌봄 가치의 재조명’을 주제로, 돌봄을 막연히 그 수요를 채우면 돌봄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는 기계적인 필요로 보지 않고 진정한 돌봄이란 무엇인지 의료윤리학자로서 그 개념과 실천 지침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다음 강연으로는 건강의집 의원 홍종원 원장의 ‘의과 방문진료의 사례와 사회적 과제’ 강연을 준비 중이다. 홍종원 원장은 지난 2018년 정부의 장애인건강주치의 사업 발표와 더불어 방문진료만을 전문으로 하는 의원을 준비, 개원한 후 지금까지 방문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또 전일본민주의료기관연합회(이하 민의련) 치과부를 초청해 민의련의 방문치과진료 현황과 전망을 듣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적용점과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4월 2일 열리는 1차 돌봄연속기획포럼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건치 사무국 유선전화(02-588-6922)나 이메일(gunchi@daum.net)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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