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체포·몸조심’ 경고
최상목 대행, 언급 없이 외부 일정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는 것. 몸조심하기를 바란다”라고 경고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최 권한대행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최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통화에서 “언론을 통해 해당 발언을 들었다”며 “별도 입장을 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화의 등을 주재했고, 이어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외부 공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선 최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 수위를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경호처는 별도의 경호수위 격상 조치 등은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이미 대통령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경호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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