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 겨냥 차세대 전력 솔루션 대거 공개

2025-02-11

12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서 국내 최대 전력·에너지 전시회 ‘ELECS 2025’ 참가

구자균 회장 “세계가 인정한 혁신 기술 앞세워 슈퍼사이클 시대 승자 될 것”

LS일렉트릭이 AI 데이터센터 맞춤형 패키지 솔루션을 비롯한 차세대 전력 제품을 선보이며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인 ‘일렉스 코리아 2025(Electric Energy Conference & Show)’와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2025’에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5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고객을 향한 무한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탄소제로 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등 5개 존을 구성한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초전도 전류제한기 △스마트 배전반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공조 시스템 등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맞춤형 패키지 솔루션이 소개된다. 특히, 기존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하이퍼그리드 NX’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IDC(Internet Data Center) 전력 공급 시스템으로, 고장 전류를 즉각적으로 차단해 전력 설비 손상과 전기적 화재, 정전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 첨단 산업 설비 보호에 필수적인 이 기술은 최근 미국 주요 IT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예상 투자 규모는 올해에만 5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컴퍼니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22% 성장해 171GW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연평균 33% 성장하며 전체 수요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UL인증을 받은 배전반과 △직류(MCCB) 배선용 차단기 △직류 릴레이 △직류 개폐기 등을 포함한 차세대 전력 시스템 풀 패키지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 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큐브’ △전력 설비 통합 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케어’ △자산관리시스템(A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 IoT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도 선보이며 전력계통 전반의 기술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스마트 솔루션 개발과 시장 개척에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에 AI 및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K-일렉트릭 대표 기업으로서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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