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전국 37개 약대개설 대학에서 2024학년도 약대편입 선발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피트폐지 후 처음 시행되는 편입이니만큼 약대편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에서는 현재까지 발표된 약대편입 시행계획과 전형요소 등을 꼼꼼히 따져봤다.
<전국 37개 대학 중 22개 대학 실시...미발표 8곳, 미실시 7곳>
23년 11월 15일 기준으로 전국의 37개 약학대학 중 22개 대학이 2024학년 편입학을 시행계획을 발표했고, 7개 대학이 미실시 한다고 발표했으며 8개 대학이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이중 서울수도권은 경희대, 서울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에리카) 등 8곳에서 시행 예고했고, 미발표 5개 대학도 발표를 기다리고 있어 서울수도권이 약대편입 전체의 돌풍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 학교별 지원자격 상이...이수학점, GPA제한, 선수과목, 공인영어 등 확인 필수>
약대 편입은 일반편입기준으로 대부분 2학년 수료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이수학점, GPA, 공인영어, 선수과목 등을 추가적으로 요구한다.
이수학점은 충북대 85학점, 제주대 82학점으로 높은 이수학점을 요구하는 반면 대부분은 70학점 미만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일부대학에서는 GPA(전적대 성적)를 백분위 환산 80~85이상을 요구하기도 하며 일정성적 이상의 공인영어 성적, 선이수과목(선수과목)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특히 선수과목에서는 생물, 화학 외에도 수학이나 물리과목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비동일계열의 지원자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지원자격을 만들 수 있다.

<정량대와 정성대 구분 필요..전형요소확인 후 유리한 전형 준비>
현재까지 발표된 전형 모두가 의학계열(의/치/수/한) 편입전형과 일치하고, 편입학은 지원횟수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원자가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에서 국어, 수학(미적 또는 기하), 영어, 탐구(과탐 2과목) 등 4~5과목의 수능 고득점으로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의약학계열 편입은 GPA, 공인영어, 필기, 서류, 면접 등 5가지 전형요소 중 2~4개를 조합해 선발한다.

따라서 대학을 다니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위주로 준비할 수 있다. 실제 전문대학이나 예체능, 인문계 출신의 의학계열 합격자들은 정량대학 위주로 지원해 합격하고, 동일계열이나 최상위권, 관련 직업군 들은 스펙 등을 통해 정성대학 위주로 지원해 합격한다.
의약학계열 편입에 관심이 있다면, 평상시 학점관리와 공연영어 고득점을 최우선적으로 준비하고, 필기나 포트폴리오를 상황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