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선물 받은 홍원기 키움 감독, 그러나 여전히 고민은 크다 “마운드 안정이 최우선…제일 큰 선물은 승리”

2025-05-15

5월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수단에게 선물을 받았다.

키움은 “훈련 전 선수단 미팅에서 주장 송성문이 선수단을 대표해 송원기 감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했다.

송성문에게 상품권을 전달받은 홍 감독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홍 감독은 최근 웃을 일이 잘 없었다. 팀은 10위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45경기에서 단 13승을 올렸으며 승률은 0.289로 2할대에 머물러 있다.

전날은 유일한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등판했음에도 0-12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의 변화도 있었다. 포수 박성빈과 투수 김서준, 윤현을 1군 엔트리에서 내리고 투수 김성민과 이강준, 박정훈을 1군에 등록했다.

홍 감독은 “전체적으로 불펜 쪽이 과부하가 많이 걸려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평가가 된 선수들을 올렸다. 중간 투수들 보강 차원에서 엔트리 교체가 잦아지고 있다”라며 “추격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서 유격수 어준서의 실책이 나오는 등 아쉬운 플레이가 많이 나오기도 했다. 홍 감독은 “실책이 많아 투수들의 투구 개수도 늘어나고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해당 상황에 대해 집중력 있게 처리하면서 경기 흐름을 넘기지 않는 플레이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가장 고민이 많은 부분은 여전히 마운드다. 홍 감독은 “마운드가 강해야지만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수비에서 상대의 흐름을 잘 끊어야지만 우리가 공격할 수 있는 찬스가 생긴다. 선발, 불펜 구분할 것 없이 일단은 마운드가 안정되는게 최우선인 것 같다”라고 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도 단연 승리다. 홍 감독은 “지도자로서 선수들이 생각해주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늘 이야기하지만 제일 큰 선물은 승리인 것 같다. 지금 성적이 안 좋을 때 선수들이 제일 힘들겠지만 시즌 앞두고 기본에 충실하자고 강조를 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상기시키면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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