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5월 6일 저녁 이스라엘군이 가자 중부 알부레지 난민캠프 동쪽에서 피난민을 수용한 학교를 공습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아부 하미사 학교에 폭격을 가했다. 최소한 18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 중에는 최소 7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었다. 폭격의 강도가 심해서 사망한 시신이 공중으로 던져지기도 했다.
3월 18일 정전 협정을 파기한 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일방적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의료진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한 2507명이 사망하고 6711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37명이 사망했고, 24시간 동안 사망자 48명, 부상자 142명이 발생했다.
2023년 10월 이후 집계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5만2615명, 부상자는 11만8572명이다. 최소한 1만 명 이상이 폭격잔해에 깔려 수습하지 못한 상태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230만 가자 인구 가운데 거의 200만 명이 피난 길에 올랐고, 다수가 이집트 국경에 접한 남부 라파시에 집중돼 있다. 1948년 나크바 이후 최대의 탈출로 기록된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