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열조리 없이 생으로 먹는 육회 등과 식육 부산물을 집중 점검한다.
4일 식약처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식육포장처리업체, 식육부산물 취급·판매업체 등 770여곳이다.
이번 점검은 육회 등 생식용 식육이 식중독균 등에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적인 제조·유통·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곱창, 대창 등 식육 부산물과 관련된 콘텐츠 증가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적극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점검 대상에는 과거 정부 수거·검사 결과 식중독균 검출, 잔류물질 기준 부적합 판정된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생식용 식육 및 식육 부산물 운송 환경 등 위생적 취급, 보존 및 유통온도 준수 여부, 제품 생산·판매 기록관리 등이다.
위생점검과 함께 육회, 곱창 등 800여건을 현장 또는 온라인을 통해 수거해 동물용의약품 등 잔류물질 기준 적합 여부에 대해 검사한다.
생식용 식육은 장출혈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 8종을, 식육 부산물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 검사를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