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보복관세에 자국 농부들 향해 “버텨라, 미국이 보호할 것”

2025-04-15

SNS 통해 달래기 나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농산물 보복관세와 관련 자국 농민들을 향해 “버티면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첫 임기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면서 “중국은 우리 농부들에게 잔인했으며 나는 이 애국자들에게 버티라고 했다. 이후 훌륭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나는 280억달러의 돈을 농민들에게 보상했다”라며 “미국은 우리 농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트럼프 정부의 ‘10%+10%(20%)’ 관세 부과에 맞서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한 표적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125%로 높여 관세율을 총 145%로 올리자 그에 맞서 대(對)미국 관세율을 125%로 올리며 ‘관세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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