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와 이혼→밤일 의혹‘도... 이윤진, 돌연 홍콩行 “살아낼 준비”

2025-03-20

배우 이범수와 이혼한 통역사 이윤진이 근황을 공개했다.

19일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윤진은 "2023년에 이 섬에 정착했으니, 철새처럼 떠돌아 다니는 출장이나 촬영이 아닌 휴가다운 이직휴가는 2년 만에 처음"이라며 "온전한 쉼이자 충전의 시간"이라고 알렸다.

이어 "막연히 친구들을 보러 홍콩으로 떠나고 싶었다. 약속된 자리이든, 예견치 못한 만남이든, 오랜만에 본 나의 옛 친구들은 여유있고 성공한 우리가 20대 때 동경했던 이상향에 닿아 있었고 아주 잘 나이들고 있는 중"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실 소식이 닿지 않았던, 치열히 살던 어느 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남고 있으리라 내심 응원했지. 연락따위 안 된다고 섭섭해하고 그런 속좁은 아이들도 아니니, 또 이렇게 만나면 반갑고 즐겁고 신나고"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 이런 자리 올랐네, 몇 평짜리 집에 살고 있고, 무슨 차를 탄다는 둥 따분한 젠체‘는 버리고 시답지 않은 농담으로 까르르 몇 시간을 떠들어대고, 또 잘 살아남다가 세상 어디서든 얼굴 보자라는 쿨한 응원이 '건강히 잘 자란 아이들이 유연하게 나이 들고 있음'의 반증인 것 같아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윤진은 "아직은 밝고 바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세상에게도 고마웠다"며 "소을, 다을이가 살아갈 세상도 이런 사람들이 끝까지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물려줄 수 있도록, 나도 나에게 주어진 2주간의 꿀휴가, 몸과 마음 풀충전하고 다시 '살아낼' 준비해야겠다"고 글을 마쳤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윤진이 홍콩에 머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윤진은 홍콩 명소의 사진과 함께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윤진은 자신을 둘러싼 헛소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이 나간 후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지만, 가짜 뉴스와 악성 루머도 있었다. 혹시나 아이들이나 부모님이 보면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헛소문 중에는 내가 발리에서 '밤일'을 한다는 것도 있더라. 호텔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왜곡된 소문이 떠돌아 억장이 무너졌다. 너무 슬펐다. 내가 어떻게 얻은 직장인데, 이걸 이렇게 비하할 수 있나?”라며 속상해했다.

한편 이윤진과 이범수는 2010년 결혼했다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은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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