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리프트 투표소까지 반값
배달주문 25%·피자 6불 할인
허츠 렌터카는 하루치 무료로
소매업체들이 대선 마케팅에 돌입했다. 유권자, 일반 소비자, 투표한 유권자 등 수혜 대상도 업체마다 다르며 혜택도 공짜 도넛부터 차량 서비스 할인까지 다양하다.
CNN은 지난 1일 여러 업체가 선거일 당일에 다양한 무료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이중 전국적으로 제공되는 혜택을 모아봤다.
▶크리스피크림
크리스피크림은 5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한 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투표를 인증하거나 구매를 하지 않아도 도넛을 받을 수 있다. 업체 측은 11월 5일을 반죽을 뜻하는 단어 도우(Dough)를 이용해 만든 구호 ‘도우모크라시’의 날로 삼고 투표 인증 스티커도 배포할 예정이다.
▶자니 로켓
1950년대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햄버거로 유명한 체인 자니 로켓에서는 매장을 방문해 식사하는 유권자에게 밀크셰이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스티커 등을 통해 투표인증을 한 고객에 한한다.
▶라운드 테이블 피자
5일에 대형 혹은 초대형 피자를 주문하는 고객은 6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배달이나 포장 주문은 물론 매장 내 식사에도 모두 적용된다.
▶아이케아
선거일 당일에 아이케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프로즌 요거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아이케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쿠폰을 제시한 고객 한정이다.
▶우버·리프트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와 리프트는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장까지의 이동 요금을 절반 깎아준다. 우버는 앱 내에 ‘투표하러 가자!(Go Vote!)’ 코너를 이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프트에서는 할인코드 ‘VOTE24’를 입력하면 50% 할인이 적용된다. 다만 최대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은 10달러다.
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 또한 5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25%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최소 주문금액은 25달러다.
▶허츠
허츠는 10월 21일부터 11월 5일 사이에 2일 이상 차량을 렌트하는 고객에게 하루치 렌트 비용을 차감해준다. 다만 공식 웹사이트의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고객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LA메트로는 투표장까지 공공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선거일 당일에 무료 서비스에 나선다. LA메트로 측은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버스와 전철이 모두 무료로 운행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기관 측이 운영하는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도 앱에 쿠폰 코드 '110524'를 입력하면 30분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철역이나 버스정거장까지 짧은 거리를 운행하는 공공택시 서비스 메트로 마이크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웹사이트나 앱에서 예약 시 쿠폰 코드 'Vote24'를 입력하면 혜택이 적용된다.
조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