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노인 폭염 조기사망률, OECD 38개국 중 8위”

2025-01-29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보고서 내

2019년 기준 국가 간 비교 분석 결과

“노인 한랭 사망률은 하위권”

폭염에 따른 우리나라 노인 조기사망률이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38개국 중 8위라는 조사결과가 최근 나왔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1∼2030) 2024년 대표지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노인 폭염 조기 사망률은 64세 이상 인구 100만명당 23.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폭염 조기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로, 64세 인구 100만명당 무려 304.23명이나 됐다. 2위인 콜롬비아(124.95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3위에 멕시코(92.91명), 4위 이스라엘(68.69명), 5위 튀르키예(43.62명), 6위 미국(34.35명), 7위 일본(29.47명), 8위 우리나라 등 순이었다. 가장 낮은 건 아이슬란드와 아일랜드로 노인 폭염 조기사망률이 0.000명이었다. OECD 평균은 28.53명이었다.

반대로 노인 한랭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했다. 2019년 기준 64세 이상 인구 100만명당 한랭 사망률(저온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가 우리나라의 경우 16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 38개국 중 3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노인 한랭 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코스타리카(445명)였다. 이어 콜롬비아(728명), 호주(953명), 이스라엘(993명), 일본(1502명), 프랑스(1603명) 등 순으로 높았다.

반면 노인 한랭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라트비아로 무려 3124명나 됐다. 이어 튀르키예(2958명), 헝가리(2927명), 그리스(2874명), 리투아니아(2870명), 영국(2645명) 등 순이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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