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주전 가드의 부상이 아쉬웠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몇 년간 리빌딩을 단행했다. 그러면서 유망주 수집과 성장에 초점을 뒀다. 자연스럽게 팀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마쳤다. 토바이어 해리스(203cm, F), 팀 하더웨이 주니어(193cm, G) 등의 베테랑들을 영입했다.
성과는 확실했다. 베테랑들이 이끄는 디트로이트는 더 단단해졌다. 강한 수비와 케이드 커닝햄(198cm, G-F)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6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뉴욕 닉스를 만났다. 비록 패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인 디트로이트다.
그러나 이런 과정 가운데서 아쉬움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팀의 2옵션인 제이든 아이비(193cm, G)의 부상이 컸다. 아이비는 이번 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평균 17.6점 4.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훌륭한 시즌을 보냈지만, 건강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에 디트로이트 관계자는 '스포트랙'의 케이스 스미스와 인터뷰를 통해 "아아비는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선수다. 만약 작년에 아이비가 있었다면 우리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했을 것이다. 100% 믿는다"라며 자신감을 선보였다.
이제 데뷔 4년 차를 맞이하는 아이비다. 팀과 연장 계약 혹은 재계약이 필요한 상황. 이에 관계자는 "나는 자신있다. 아이비에게 적합한 계약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가 우리 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연장 계약을 준비하는 중이다. 정말로 중요한 순간이다. 우리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아이비와 듀랜의 계약이 최우선인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이번 비시즌 큰 영입 없이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어린 선수들 위주의 디트로이트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동부의 강호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보스턴 셀틱스는 에이스가 부상으로 시즌 결장한다. 디트로이트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노려야 하는 시기다. 과연 아이비가 건강하게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될지, 이에 힘입은 디트로이트가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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