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팀의 조각’ KCC 송교창, “각자 욕심만 안 부린다면...(웃음)”

2025-07-24

“각자 욕심만 안 부린다면,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이 될 거다”

송교창(199cm, F)은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입단했다. 고졸 신분이었지만, 숱한 선배들을 제치고 로터리 픽에 포함됐다. 그리고 데뷔 5번째 시즌(2020~2021)에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20대 중반에 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KCC도 그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송교창의 행보는 2% 아쉬웠다. KCC가 당시 챔피언 결정전에에서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에 4전 전패했고, 송교창은 발가락 부상으로 가장 중요한 시리즈에서 부진했기 때문.

그리고 송교창은 데뷔 첫 FA(자유계약)를 맞았다. ‘계약 기간 5년’에 ‘2021~2022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연봉 : 5억 2천 5백만 원, 인센티브 : 2억 2천 5백만 원)’의 조건으로 KCC와 재계약했다. KCC 원 클럽 플레이어를 염두에 뒀다.

FA 첫 시즌을 치른 후,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2023년 11월 15일 제대했다. 그렇지만 다른 제대 자원들처럼 곧바로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대표팀 훈련 중 후방십자인대를 다쳤기 때문. 그러나 몸을 서서히 끌어올렸고, 데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반지’를 처음으로 거머쥐었다.

송교창은 기대 속에 2024~2025시즌을 맞았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코트로 거의 나서지 못했다. 8경기 평균 19분 밖에 코트를 밟지 못했다. 우승 후보였던 KCC 또한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송교창은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부상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우리가 2024~2025시즌에 플레이오프로 나서지 못했다. 2023~2024시즌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2024~2025시즌을 더 아쉽게 느꼈다. 2024~2025시즌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우승하겠다”라며 2024~2025시즌을 더욱 아쉬워했다.

한편, KCC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선수단을 보강했다. 특히, FA(자유계약) 최대어인 허훈(180cm, G)을 데리고 왔다. 이로써 ‘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으로 이러진 ‘판타스틱 4’가 결성됐다.

동시에, KCC는 백업 자원인 김훈(196cm, F)과 최진광(175cm, G)을 영입했다. KCC의 선수층도 이전보다 탄탄해졌다. 그래서 KCC는 또 한 번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송교창 또한 어느 때보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몸과 마음 모두 강하게 가다듬고 있다. 2024~2025시즌을 재현하고 싶지 않아서다.

그런 이유로, 송교창은 “재활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한주영 트레이너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며 컨디션부터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실력 좋은 형들이 많다. 각자 욕심만 안 부른다면(웃음),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나 개인적으로는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중점사항을 덧붙였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 안 다치는 걸 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그렇게 해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승’이라는 단어에 힘을 많이 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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