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두고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게 최선"

2025-01-12

"尹, 최소한의 품위 지켜달라…

경호처 근무 사람들까지 불이익"

崔 향해서도 경호처 지휘권 행사 촉구

우원식 국회의장은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충고했다.

우 의장은 12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직무가 정지됐더라도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며 "더 이상의 국격 훼손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품위는 지켜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우려된다며 오는 14일 헌법재판소의 1차 변론기일 불출석을 예고했다.

우 의장은 이와 관련해 "법치주의의 예외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법 집행에 순순히 응하는 것이 그래도 대통령다운 모습이지 않겠냐"며 "이대로라면 경호처에 근무하는 젊은 사람들까지 평생에 걸친 오명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나는 모르겠다 하는 것은 너무 비겁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경제에 미칠 악영향과 대외신인도는 또 어떻냐"며 "여기서 더 대통령의 그릇된 행동으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더는 경호처를 앞세우지 말고 당당히 법 앞으로 나와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도 "경호처에 지휘권을 행사하기 바란다"며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 협조를 지시하고, 국가기관끼리 충돌을 막는 것이 지금 권한대행께서 할 일"이라고 촉구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