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집행부 첫 해' 화우, 매출 20% 늘려

2025-01-20

2024년 매출 2,500억원 넘겨, RPL 7.2억

법무법인 화우는 1년 전인 2024년 1월 금융규제 전문의 이명수 업무집행대표변호사가 이끄는 새 집행부를 출범시켜 2024년 매출이 새 집행부 출범 후 첫 실적이 된다. 1년 후 받아든 성적표는 대성공이다.

법무법인 화우는 1월 20일 제공한 참고자료에서,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 2024년 매출 2,500억 1천만원을 기록하며 2023년 매출(2,082억원) 대비 20.1%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6대 메이저 로펌의 평균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그만큼 화우의 경쟁력이 점증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변호사 348명, 외국변호사 50명 등 398명의 국내외 변호사가 포진한 화우는 한국변호사 1인당 매출(RPL) 7.2억원을 기록하며 로펌의 생산성 지표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특허법인과 해외사무소 매출을 포함한 2024년 매출은 2,700억원에 이른다.

이명수 대표는 1년 전 취임 일성으로 고객 중심주의, 고객 최우선주의를 강조하고, '변화와 혁신'을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게임센터', 'AI 센터', '바이오헬스센터' 등 전문센터를 추가하고, 판, 검사 출신 등 중량급의 전관변호사와 기업체에서 사내변호사 등으로 경력을 쌓은 중견변호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등 내부 역량 제고에 힘쏟은 원년이 이명수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2024년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권 분쟁 · 금융 강자 확인

화우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 금융규제 대응, 지식재산권 분쟁, 중대재해 대응 업무와 굵직한 기업인수합병 민 · 형사 소송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앤코의 남양유업 인수 관련 주식양도청구소송 승소, 한미사이언스를 대리해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막아내고, DB하이텍을 대리해 소액주주연대가 낸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도 기각시키는 등 주요 사건에서 연이어 승소하며 최근 빈발하고 있는 경영권 분쟁의 승소 로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화우는 지난해 금융시장의 큰 이슈였던 랩신탁 사건과 ELS사건에서도 다수의 은행, 증권사 등에 자문하며 금융 강자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AI, 디지털금융, GRC(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 ESG, 방위산업, 공공조달계약, M&A 분야 등에 과감한 인적, 물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화우는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살려 매출 3,000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명수 대표의 신년사 메시지도 화우만의 차별화된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역시 화우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겠다는 것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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