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국내 사모펀드인 IMM과 2021년 발행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매입 소각 후 신규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매입에 나서는 전환사채는 IMM홀딩스의 자회사 IMM크레이딧앤솔루션이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 KBE 펀드에서 투자에 참여한다.
사채 상환에 그치지 않고 발행하는 것에 대해 엘앤에프는 “IMM은 우호적이고 전문성 높은 장기투자자로서, 회사의 성장을 믿고 높은 주가에도 전환 청구 없이 꾸준한 파트너로 투자를 지속해왔다”면서 “최근 불안한 시장 환경과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 시기 등으로 산업 내 단기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기임에도, 원금을 회수하는 대신 당사의 미래 성장가치를 믿고 지속 투자하려는 의사가 강해 이번 발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발행 전환사채 매입 후 소각 절차를 밟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신규 발행하는 사채는 내년 발행으로 현재 재무구조는 악화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