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관 방산기술, 융합·연계 강조한 박래호 회장(MAICA)

2025-05-25

"정부, 민간의 우수 국방 기술 적극 활용, 민·관 상생 효과 기대"

 박래호 (사)국방인공지능융합협회(MAICA) 회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전 분야에서 AI 3대 강국을 향해 달리고 있다”며 “국방분야도 ‘국방혁신 4.0’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AI관련 종사자와 민·관·연·기업 등이 융·복합으로 연계 및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협회는 국방부 승인 법인(2016)으로써 관련 학자, 기업인, 엔지니어 등이 참여해 민간 방산기술과 ‘국방혁신 4.0’ 이 융복합으로 연계해 지원하고, 방산업체의 활로를 열어가게 하는 플렛폼 시스템 단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동일 주제를 놓고 오는 27일 제14차 세미나를 앞두고 있다. 또한, 시대에 부합하는 ‘DX의 전환, AX시대로, 미래를 향한 국방혁신’이라는 대주제와 ‘스마트 AI 유·무인 복합체계 플랫폼 신속 융합기획’ 등 다양한 소주제로 토론해 왔다.

 MAICA협회는 지난 13차 세미나를 통해 기업, 연구자, 현장 엔지니어 등(350명/150업체)이 참여해 방산기술, 융합기술, 업계 정보를 공유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박 회장은 지난 2022년 러·우전쟁을 사례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몇 십만원 짜리 드론으로 수 십억원짜리 러시아 탱크를 파괴시키며 러·우전쟁의 판도를 바꿨다”고 과학전·기술전쟁을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국방혁신 4.0 계획(2023)’이 2024~2028년까지 추진된다”며 “우리 협회가 진행 중인 디지털과 AI 전환시대에 부합하는 군사기술과 인적 네트워크로 5개 혁신분야, 16개 과제에 부합하는 일들을 찾아내 민·관 가교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핵심 첨단전력 확보, 국방 연구개발(R&D) 등은 민간 인프라가 잘 돼 있어 국방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군의 기술 협력과 지원, 그리고 융·복합이 이뤄져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22일 ‘제3회 ICT 신기술 국방활용 제안 발표회’에서 과학기술 중심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민간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래호 회장은 ”우리(협회)는 회원 중심의 회무처리, 효율적 AI 체계 운영·발전 방안 지원, 최신 기술 보유기업 발굴, 민·군 연계한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국방 인력 대상 AI 교육, AI 산업 활성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예비역의 전문성 활용, 일자리 창출, 민간 창업, 상생협력 마케팅, 비즈니스 지원, 해외시장 개척 등을 확실하게 하는 플렛폼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래호 (사)국방인공지능융합협회장은 육사(장군) 출신으로 국방부정보화 기획관, 국군지휘통신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30년 이상 군통신·정보화 분야에 정통한 명사이다.

이민영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