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 'Physical AI 전환' 전략으로 산업·물류 자동화 ‘새 지평’

2025-05-23

‘2025 AI 자율제조혁신 포럼 in 부산’서 비정형 작업 지원하는 '풀스택 엔지니어링' 역량 강조

씨메스가 부산 해운대구 소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AI 자율제조혁신 포럼 in 부산'에서 산업·물류 자동화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 부대행사다. 인공지능(AI)·비전·에지컴퓨팅·로보틱스 등 제조 시스템 기반 솔루션이 어떻게 융합돼 제조 혁신을 실현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제시했다.

황진웅 씨메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 자리에서 ‘피지컬 AI 전환(Physical AI Transformation 이하 PAIX)’의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서 골자는 로봇이 단순한 보조자 역할을 넘어, 산업 현장의 주체로 거듭나는 시대다.

그는 “기존 자동화가 인간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보조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PAIX 시대에는 로봇이 주도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공간 설계부터 업무 분장, 유지관리 체계까지 로봇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황 CSO는 이번 발표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 사례를 공개했다. ▲ 개별품목 집품(Piece Picking) ▲디팔레타이징(Depalletizing)·팔레타이징 (Palletizing) ▲고정밀 도포(Dispensing) ▲다품종 디버링(Deburring)·연마(Polishing) ▲고속 이미지 인식 기반 분류(Sorting) ▲AI 기반 작업 경로 자동 설계 등에 특화된 솔루션이 그 대상이다. 이를 통해 자동화가 어려웠던 기존 비정형 작업까지 수행 가능한 로봇 솔루션이 공개됐다.

아울러 ‘서비스형 로봇(Robot as a Service, RaaS)’, 사용량 비례 과금 방식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활용해 로봇 자동화 도입 진입 장벽을 낮추고, 로봇 활용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황 CSO는 "로봇이 단순 보조자 역할을 넘어서 주체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전환의 시점"이라며, "씨메스는 기술력과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중심 산업 구조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씨메스가 제시하는 'Physical AI 전환' 전략이 미래 산업 자동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였다.

한편, 씨메스는 비전 인식, AI 판단, 로봇 제어 등 공정 자동화 전체 라이프사이클의 기술을 내재화했다. 이러한 엔드투엔드(End-to-end)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물류 현장과 각종 검사 공정 등에서 최적화된 로봇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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