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한덕수, 韓美 통상협상서 손 떼고 차기 정부에 넘겨야”

2025-04-22

“신뢰 잃은 한시 정부의 협상 참여는 국익 훼손… 중대한 결정 차기 정부 몫”

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통상협상에서 물러나고, 협상 책임을 차기 정부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통상 문제를 대권 도전을 위한 수단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받는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은 협상에 나설 자격도,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한 권한대행이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인물이라는 점과 함께, 비상계엄 내란 혐의로 사법적 심판을 앞두고 있는 피의자라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한 권한대행 체제가 대미 통상협상에 관여하는 것은 국익과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한 권한대행이 협상에서 섣불리 양보하거나 미국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수용한다면, 이는 차기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심각한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되돌리기 힘든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그는 "한미 통상협상은 국가 경제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사안인 만큼, 신중한 검토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차기 정부가 전면적으로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진삼기자

k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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