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럼프 취임 첫날부터 '행정명령 폭탄' 예고…최우선 타깃은
[https://youtu.be/RSIlmvvUsH4]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첫날부터 행정명령을 쏟아내며 '트럼프 2기' 개막을 알립니다.
외신을 종합하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서명할 행정명령은 수십 개로 예상되는데요, 앞서 11일 AP통신은 100개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행정명령은 연방 정부 기관에 내리는 대통령 지시로,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아도 돼 신속하게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초기 행정명령 폭탄을 통해 최우선으로 겨냥하고 있는 건 불법 이민입니다.
불법 체류자들을 미국의 적으로 규정해온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 불법 체류 단속을 위한 인접국(멕시코·캐나다) 관세 폭탄, 국경 통제 강화, 대규모 강제 추방 등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임 바이든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도 본격화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파리기후협정인데요,
기후변화 부정론자로 알려진 트럼프 당선인은 1기 때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발표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정에 복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트럼프의 정책을 뒤집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이를 다시 되돌리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모든 행정명령이 대통령 서명 하나로 시행되는 건 아닙니다.
출생지 시민권 제도 폐지처럼 개헌이 필요하거나 위법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사안들도 다수 있어 향후 시행 과정에서 법적 다툼이 예상되는데요,
트럼프가 취임 첫날부터 불러올 변화를 정리해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백지현
영상: 로이터·AFP·트럼프·Turning Point Actio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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