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열람에서 사용권 거래까지
웹 사이트 '스토리켓' 20일 오픈
주다컬쳐 "공연예술의 대중화"
공연 제작사 주다컬쳐가 국내 최초로 '공연대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다컬쳐는 오는 20일 공연대본 열람 웹 사이트 '스토리켓'을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스토리켓에 접속하면 희곡부터 뮤지컬 대본, 시나리오까지 다양한 작품을 열람할 수 있다. 원작자인 작가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대본에 대한 사용 허락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그동안은 대본 사용권을 얻어내는 것은 물론 열람해볼 방법조차 마땅치 않았다. 제작사 또는 작가에게 직접 의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허락을 받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본의 불법 유출 우려가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스토리켓은 이 같은 우려를 없앴다. 대본에 대한 정당한 권리 이전을 돕기 위해, 대본 열람료나 사용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주다컬쳐 관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 기회를 늘릴 계획"이라며 "스토리켓을 통해 공연예술의 대중화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