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언니’ 작가 정은혜, 5월 결혼 “나 좋다고 먼저 고백”

2025-02-23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가 5월 결혼한다.

21일 유튜브 채널 '오피큐알'에서는 정은혜 작가가 출연해 결혼 발표와 함께 예비신랑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 작가는 "안녕하세요 저는 '은혜씨' 작가이고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 친언니 역할을 맡은 이영희라고 한다. 반갑습니다"라고 전했다. 정 작가는 지난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로 출연, 이영희 역할을 맡아 연기한 바 있다.

정 작가는 현재 캐리커처 작가와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정 작가는 "우리 동료들과 같이 그림도 그리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라며 "저도 영남 오빠랑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요?"라며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정 작가는 "일자리에서 만났다. 2월에 들어왔다. 영남 오빠가. 그때부터 저를 좋아했기 때문에 관심이 보였다. 제가 그렇게 좋은가 보다"라고 전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고백은 누가 먼저 했냐"는 질문에 정 작가는 "오빠가 먼저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작가님이 먼저 쪽지를 줬다고 하던데"라는 말에는 "그런 적 없다.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정 작가는 "영남님이 먼저 표현을 하신거냐"라며 예비 남편을 언급하자, "저한테 관심 있다고 고백을 하시는데 갑자기 저한테 '은혜 씨 작가님 저랑 결혼해 줄 수 있어요?' 한거다"라며 고백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심경에 대해 "그냥 좋다. 사랑하니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상견례도 진행했다고.

또한 올해 여름 발달장애인 지인들이 함께 보여 약혼식을 진행할 예정. 첫사랑이냐는 물음에 "첫사랑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 작가는 "제가 어릴때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나서 이상했다. 말도 이상했고 남들보다 이상했다. 그리고 말도 더듬으면서 제가 다운증후군 3급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2006년에 영화 '다섯 개의 시선'에서 영화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했었다. 그래서 노희경 작가님이 그 영화를 보시고 저를 보고 싶어 하셔서 찾아오시고 그때부터 섭외된 거다. 그래서 한지민 배우하고 닮지 않은 이란성 쌍둥이 역할로 해주신 거다"라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022년 방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정은혜는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정은혜는 드라마 종영 후 상대역이었던 한지민과도 인연을 이어가는 한지민의 절친이기도 하다.

이로써 정은혜는 예비신랑과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정은혜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를 통해 결혼식 날짜를 오는 5월 3일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정은혜의 결혼 발표에 누리꾼들도 축하했다. 정은혜는 “포기하지 마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일하고 연애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메시지를 던져 응원을 얻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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