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모인 치과의사들 "디오 디지털 임플란트 넘버원"…'유니콘 키트' 부스엔 장사진

2025-10-19

“12년 전부터 디오(039840) 임플란트를 사용해왔는데 시술 결과가 모두 성공적이었습니다. 튀르키예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려고 이번 심포지움에 참석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17~18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DIO INTERNATIONAL MEETING 2025(DIM 2025)'에 참석한 튀르키예 치과의사 칸 첼릭 씨. 디오의 신제품 '유니콘(UniCon) 키트'로 임플란트 시술을 체험하면서 연신 "Very nice(아주 좋아요)"를 외쳤다. 그는 "그동안 디오 임플란트로 5000여 건의 시술을 했고 2023년에 부산에서 열린 DIM에도 참석했을 정도로 디오를 신뢰한다"며 "올해 행사는 그때보다 규모도 크고 강연자 수준도 높아 기대 이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DIM 2025는 디오가 주최하는 글로벌 치의학 심포지엄이다. 2023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2년 만에 튀르키예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40개국에서 치과의사와 업계 관계자 1200명이 참가했다.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전시장은 디오의 디지털 솔루션 등 핵심 제품을 살펴보려는 치과의사들로 붐볐다.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곳은 유니콘 키트 체험 부스였다. 유니콘 키트로 치아 모형에 임플란트를 심는 체험을 직접 해보기 위해 각 부스마다 치과의사 5~6명이 줄을 섰다. 지난달 국내에 먼저 출시됐지만 튀르키예, 중국 등 핵심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다. 기존에는 임플란트 직경에 따라 각기 다른 커넥션을 써야 했지만 유니콘 키트는 핵심 제품만 모아 하나의 키트로 모든 임플란트 시술을 커버할 수 있도록 보편성을 크게 높였다. 중국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치과의사 공 이린 씨는 체험을 마친 후 "치과의사인 부모님의 추천에 따라 디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자주 쓰이는 기능들이 한 키트에 모여 있는 만큼 유니콘 키트만 있으면 수술 시간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니콘 키트에서 안내하는 대로 시술하면 돼서 시술 과정도 직관적이고 명료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튀르키예는 디오가 집중하는 7대 전략시장 중 하나다. 매출 규모가 중국 다음으로 많다. 안승문 튀르키예 법인장은 "튀르키예는 임플란트 의료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로 현지 법인 진출 이후 매년 40% 성장하고 있는 유망 시장"이라며 "치과 디지털 전환율이 10% 초반에 불과해 디지털 임플란트에 강점이 있는 디오가 선택받기 유리한 시장"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디오는 2014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를 도입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3D 구강 스캔을 통해 잇몸 뼈와 신경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술을 진행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잇몸 절개를 최소화해 환자들의 고통은 줄고 의사들은 보다 정밀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

DIM 2025의 핵심 주제는 발치 후 즉시 식립이다. 현재 치과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수술법이다. 치아 발치 후 6개월을 기다린 후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하루만에 발치부터 식립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도 세계 각국 저명한 치과의사들이 직접 수술 케이스를 소개하고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강정문 디오 마케팅 부사장은 "디오가 개발한 디지털 가이드와 키트 등은 발치 후 즉시 식립 시술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발치 후 즉시 식립 신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튀르키예 치과의사 엠레 진폴라트 씨는 "환자들이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하기 번거로워 해서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것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는 중국 관계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중국 치과의사 약 200명이 참가해 튀르키예 4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중국은 디오의 최대 해외 시장으로 국내 업계 중 유일하게 올 상반기 매출이 2배 성장했다. 4분기가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중국에서만 약 5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베이징 법인을 통한 직영 영업과 현지 대리상 영업 네트워크와 협업을 병행하고 있다. 중국 대리상 기업 '호북 호창'의 리 천 마케팅 팀장은 "허베이성 지역에서는 이미 디오가 한국 브랜드 중 시장 점유율 1위"라며 "우수한 제품 품질 뿐만 아니라 디지털 경쟁력, 양질의 교육 서비스 등이 뛰어나 한국 기업들 중 유일하게 디오와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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