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랑협회, '키아프'로 美 시장 공략…'엑스포 시카고' 참가

2025-03-12

한국화랑협회가 국내 화랑 20곳과 함께 미국 중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인 '엑스포 시카고'에 참가한다. 키아프(Kiaf) 브랜드의 국제화와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취지다.

12일 협회에 따르면 가나아트·갤러리바톤·금산갤러리·선화랑·원앤제이갤러리 등 국내 20개 화랑은 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시카고 네이비피어 페스티벌홀에서 열리는 '엑스포 시카고 2025'의 '갤러리즈' 섹션에 참가한다. 이들 화랑들은 박서보, 정상화, 이우환, 곽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한국 현대미술 작가 90여명의 작품 3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들은 그레이·투팜즈·젠킨스존슨갤러·나라뢰슬러·패트론 등 150여 개의 해외 정상급 갤러리들과 함께 전시된다. '엑스포 시카고 2025'에는 33개국, 74개 도시에서 170개 이상의 국제 갤러리가 참가한다.

일부 화랑들은 4월 26일 한국 동시대 미술의 현황을 조망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국 대표 미술 사조인 단색화가 소개될 예정으로 샘터화랑과 BHAK, 금산갤러리가 공동 참여한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엑스포 시카고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미술 유통의 국제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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