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포츠카 ‘MC푸라’의 힘찬 날갯짓…마세라티코리아, 용산 전시장 확장

2025-12-28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 ‘MC푸라(MCPURA)’가 한국 시장에 들어왔다.

마세라티가 독자 개발한 3.0L 배기량의 V자형 6기통 네튜노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30마력에 최고 속도는 시속 320㎞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9초에 불과하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MC푸라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럭셔리 스포츠카 ‘MC20’을 계승하는 이 차에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뜻하는 ‘푸라(pura)’의 의미를 담아 차량의 본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경주용 자동차 제작사 달라라(Dallara)와 함께 개발한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를 적용해 주행의 민첩성과 차체 강성, 날카로운 조향 감각까지 실현했다고 마세라티코리아는 강조했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양쪽 문이 열리는 ‘버터플라이 윙 도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무게중심을 낮게 설계해 차체가 안정적으로 깔리는 느낌에 더해 스포츠카 특유의 역동성을 부각시킨 곡선형의 유려한 공력 중심 디자인도 돋보였다. 혁신적인 글래스 루프를 적용해 열 차단 성능을 높인 것 또한 특징이다. 센터 스크린을 누르면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전환된다.

MC푸라는 쿠페 버전 MC푸라와 컨버터블 버전 MC푸라 첼로의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MC푸라 첼로는 시속 50㎞ 이내에서 단 12초 만에 글래스 루프를 열고 닫을 수 있다. 가격은 MC푸라 3억3880만원, MC푸라 첼로 3억7700만원에서 시작한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하며, 이탈리아 모데나의 비알레 치로 메노티 공장에서 전량 생산할 계획이다. 사전 계약 및 주문은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에서 가능하다. MC푸라 공개 행사에 참석한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은 “MC푸라는 111년 역사의 이탈리안 럭셔리 헤리티지와 레이싱 DNA가 만나 새롭게 탄생한 슈퍼 스포츠카”라고 말했다.

한편, 마세라티코리아는 브랜드 경험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2023년 개장한 용산 전시장을 확장 오픈했다. 전시장을 전용면적 기준 155㎡에서 271㎡로 크게 넓혔고, 이를 통해 더욱 여유로운 전시 공간과 고객 동선을 확보했다. VIP 고객 전용 상담 공간과 정교한 맞춤형 차량 제작을 위한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존’ 등도 강화했다고 마세라티코리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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