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가운데, 보수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탄핵안 가결에도 기죽지 말라"며 투쟁 의지를 다졌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차라리 탄핵을 원한다고 했다"며 "우리가 이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정 질서가 회복될 때까지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다음 주 집회부터 나오라"며 집회 규모 확대를 예고했다.
보수단체는 탄핵 이후에도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참가자 1명당 10명의 지지자를 데려오자"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고, 윤 대통령의 집회 참석도 공개 요청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는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고,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까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