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의정부시갑)과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이 최근 만난 자리에서 소아의료체계 정책 관련 회의를 갖고 달빛어린이병원,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네트워크 시범 사업 등을 통해 소아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무엇보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 문제와 기존 달빛어린이병원을 '의원형'과 '병원형'으로 구분해 운영해야 한다는 의료계 의견이 전달됐다.

15일 소청병협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박 의원은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최근 들어 미취학 자녀나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들로부터 소아진료 공백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고 최 회장에게 전했다.
박 의원은 "심야 진료 시간 연장에 수반되는 예산 확대 문제는 물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 의료기관이 겪고 있는 의료 인력 수급 문제 역시 국회에서 해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꾸준히 소통하며 소아의료체계에 대한 세세한 사항을 논의, 협의하고 발전 방안을 만들어 보자"면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어린이건강기본법 제정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을 통해 소아 의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주말에는 오후 6시 이후에, 평일에는 오후 11시 이후에 소아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데 소아청소년병원에서도 이를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 문제와 병원 운영상의 문제 등으로 해결 방법을 찾기 힘든 상황으로 국회와 정부 기관이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제도의 경우 개편해 1형(의원형)과 2형(병원형)으로 구분하는 등 기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며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 사업도 시범 사업 기간에 연연하지 말고 고통 받는 환아들을 위해 조기 평가 후 단점을 조속히 보완, 본사업화를 통해 의원–병원–권역병원이 시간의존성 질환을 지연 없이 연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두통도 병이다’ 인식 개선 이끌고 치료법 개발에도 앞장 [Health&]](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12/15/88d68d4c-3e78-4312-8f30-635e2766be0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