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치바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일본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 및 모터스포츠 관련 전시 행사인 ‘도쿄오토살롱 2025(TOKYO AUTO SALON 2025)’가 개최됐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Toyota)’는 지난해에 이어 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부캐 ‘모리조’에 관련된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모리조 드림 개러지’라는 이름 아래 진행된 이번 전시는 ‘현재의 모리조가 애정하는 차량들’을 테마로 전시됐던 ‘모리조 개러지’의 후속 전시로 ‘어린 시절 모리조의 마음을 훔쳤던 차량’들이 전시됐다.
모리조 드림 개러지의 시작은 귀여운 외모, 그리고 많은 당대 다른 자동차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스바루 360’이었다. 일본의 ‘마이카 시대’를 위한 차량 중 하나라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1958년부터 1970년까지 생산된 360은 작은 차체, 그리고 마치 폭스바겐 비틀을 떠올리게 하는 외모를 갖췄다. 참고로 설명에 따르면 스바루 측에서는 360 개발 과정에 비틀의 영향은 없었다.
스바루 360에 이은 차량은 마쯔다의 R360 쿠페다. 1960년 출시한 마쯔다의 소형 차량 R360, 그리고 R360의 바리에이션 모델 중 하나인 R360 쿠페 역시 작은 체격과 함께 매끄러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삼륜 차량으로 ‘전쟁 이후 일본의 재건’ 현장 및 각종 경상용 시장에서 많은 활약을 했던 다이하츠의 미드젯 역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삼륜 차량은 지금으로는 무척 낯선 차량인 만큼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모리조 드림 개러지의 마지막 차량은 바로 토요타 코롤라 1100이었다. 흰색의 차체, 그리고 전통적이면서도 깔끔하게 다듬어진 차체를 가진 코롤라 1100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더불어 어린 시절의 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사진으로 ‘등신대’를 만들어 차량과 함께 전시, 이번 도쿄오토살롱에 마련된 ‘모리조 드림 개러지’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히 드러내 ‘보는 즐거움’에 힘을 더했다.
한편 토요타는 이번 도쿄오토살롱 2025에서 브랜드 및 모터스포츠 활동 관련된 다양한 계획을 밝혔다.
특히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것은 물론 미드십 레이아웃과 새로운 2.0L 터보 엔진의 개발 등을 통해 ‘신차 개발’에 대한 기대감 또한 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