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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정대세 아내 명서현이 남편에게 받은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렸다.
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637회 방영을 앞두고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명서현은 남편 정대세와의 첫 만남에 대해 “코미디언 남희석 씨와 친분이 있었는데 일본인과 재일교포 통역을 해달라고 하더라. 축구선수도 있으니 예쁘게 하고 오라고 해서 언니 옷과 가방을 빌려서 나갔다”고 했다.
당시 축구선수 박지성을 떠올리며 약속 장소에 도착한 명서현은 정대세를 마주했다고. 그는 “남희석 씨의 적극 푸쉬로 이렇게까지 왔다”면서도 “상대적으로 은퇴가 빠르게 오니까 엄마는 반대할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말을 했다. 결혼 생각도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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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시 정대세는 명서현에게 결혼을 하자고 프러포즈를 해왔다고. 명서현은 “내 이별 통보에 무릎 꿇고 울면서 결혼하자고 했다. 슬리퍼를 신고 울면서 뛰어오더라”라며 그 이후 결혼에 골인, 둘째까지 출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이후 명서현은 자신의 인생은 없고 남편에게 올인하고 있다는 생각에 지쳤다고 했다. 그는 “이 남자에게 오로지 인생을 바치는 기분이 들었는데, 남편은 그게 당연하게 된 거다. 지금은 은퇴를 하고 3년이나 지났는데도 똑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명서현은 현재 다시 바빠진 정대세 덕에 마주치는 일이 적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일이 없다가 점점 늘고, 11월에는 한국에 이틀밖에 없었다”며 “아이들 밥만 만드는 거와 남편의 세 끼를 차리는 건 다르지 않나. 은퇴 후 부부가 떨어져 사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