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유럽 장질환 학회서 신약 개발 성과 발표

2025-02-18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이하 ECCO) 2025’에서 염증성 장질환(IBD)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ECCO는 전 세계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연구자들을 비롯해 대형 제약사들이 참가하는 염증성 장 질환 분야 대표적인 국제 학술 행사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ECCO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CJRB-201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을 통해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면역 분석과 동물 실험을 통해 밝힌 CJRB-201의 항염증 효과 및 작용기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와 정상인의 500개 메타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장내에서 페칼리박테리움 균주인 CJRB-201이 정상인과 비교해 현저히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페칼리박테리움 계열 60개 균주 중 ‘CJRB-201’이 면역반응 억제 기능을 가진 ‘조절 T세포’를 가장 효과적으로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페칼리박테리움은 장내 주요 공생균 중 하나로, 이 균의 감소는 크론병 및 자가면역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항체 기반 치료제는 투약 편의성 및 안전성이 낮아 장기적 사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CJRB-201이 항체 치료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전성은 뛰어난 새로운 치료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임상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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