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미래 준비를 위해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9일까지 연구개발(R&D) 18개 직무와 생산기술 27개 직무 등 총 45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채용 직무는 R&D의 경우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셀·팩 개발, 소형전지개발센터 원통형 셀·팩·파우치형 셀 개발, ESS전지개발센터 시스템 설계 등이고, 생산기술의 경우 자동차전지사업부 각형 공정기술·전극공정기술, 소형전지사업부 생산운영 등이다.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중장기 인재 채용·육성을 위해 캐즘에도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줄이지 않고 예년과 같은 세자릿수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준비를 위한 국내외 인재 채용 행사도 이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월 유럽에서 처음으로 BTC(Battery Tech Conference) 행사도 열 예정이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할 연구개발(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국내외에서 여는 인재 채용 행사다. 올해는 4월 미국, 6월 독일, 9월 한국에서 각각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해 5월(미국 뉴욕)과 8월(서울)에서 열린 BTC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올해 BTC 행사에도 참석해 미래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인재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주 '인터배터리 2025'의 부대 행사로 열린 '배터리 잡페어 2025'에서 1대1 멘토링,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구직자와 직접 소통에 나서며 미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이에 사전 신청 이틀 만에 100명이 넘는 정원이 조기 마감됐으며, 기업 설명회에도 참석자가 몰려 당초 예정됐던 300석에서 좌석을 추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시된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31.7%(남성 22.7%·여성 89.6%)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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